얼마전, 휴대폰 번호이동을 하고 새 휴대폰 성능시험을 위해...
테스트하려고 1화만 받게 된...(이유도 참 난감) 프로포즈 대작전.
자알~돌아가네 핸드폰+.+! 하고 관둘 예정이었으나...
항상 1화를 보고 나머지를 볼지 안 볼지 결정하는 본인의 성격에 의하면,
이 드라마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
(나중에 알게 됐지만, 초 호화 캐스팅이었다.
일드는 종종 봤지만 일본 배우들에 대한 관심은 그닥 없었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몰랐었으나
주변에 물어본 결과 "헉. 그거 완전 초 호화 캐스팅이잖아!!" 란 소리를 듣고 그렇구나 싶었다.)
프로포즈 대작전!
아무튼, 프로포즈 대작전 1화를 보고나서,
1. 헛! 재밌다. 오오오오오!!!
2. 헉! 엔딩이 쿠와타 케이스케?!?!?!?;;;;;;;;;;;;;(알랍 쿠와타상)
(일단 지극히 어이없는 개인적인 의미)
그래서 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1주일 안에 다 해치워 버렸다.(학생주제에)
아무튼,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운명이다. 그러나, 운명은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
운명 앞에서 그 운명을 잡지 못한다면, 떠나가게 되어 있는 거라고.
사람은 때때로, 곁에 있으면 언제든지 사랑을 고백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그래서 가장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기다리곤 한다.
또, 사랑을 표현했다가 지금까지와 같은 관계로 지낼 수 없음이 두려워 미루기도 한다.
나는 평소에 드라마를 보며 전달하는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던 의미가 있다면
"
사랑한다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표현 또한 진실해야 한다.
그러면 얻을 것이니...
"
(조크를 좀 섞어 줘야...)
후기 쓰면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솔직해지자. 대담해지자.
내 운명을 만난다면, 그리고 내 운명임을 알아차렸다면.
난 후회없도록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할 것이다.
.
.
.
이 말을 쓰면서도 사실 그럴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이렇게 무언가 징하게 뒤끝을 남기는 드라마는 오랫만이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후로.
(아직도 10화까지밖에 못 본, 그리고 지금도 티비에서 방영중인)
난, 사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츠루 라는 녀석이 가장 맘에 든다. 그리고 닮고 싶은 캐릭터.
무한 고백, 쉬지 않는 마음전달. 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