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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샛별의꿈 2007. 3. 1. 02:56
2006년 9월 8일.
모든 사건의 발단은 내가 전역을 한, 바로 그 날이다.
(정확한 기억력의 부재로 인해...저날로 나혼자 쇼부쳤지만 사실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을 거다.)

전역하고 나서 복학하기까지 나에게 주어진 6개월.
6개월동안 무엇을 할까...하다가 이런저런 계획을 했고, 그중에 하나가 바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건너 가보자!"

라는거였다.(거시기 제주도는 건너가본적은 있었지만설라무네...)

애초 계획은 나홀로 여행. 그러나 나의 전역 이후 얼마 안되어 전역한 나의 동갑내기 사촌녀석에게
"전역 잘했냐?!?!" 라고 전화했다가 졸지에 낚여서 둘이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숙을하자나뭐라나...자전거여행을하자나뭐라나...나의 여행길은 험난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버렸다)

그리하여 항공권 예매를 해놓은 와중에, 녀석이 다쳐버렸고 그렇게 나는 다시 나홀로 모드가 되었다.(아싸 노숙-자전거 안녕~)

[이 글을 그녀석이 보지 않기를...바라는 바이다-_-]

우선 시급한 항공권(알고보니 나만 시급했다. 갈수록 값이 떨어지고 조건도 좋아지더군. 이런 시밤쾅)부터 예매하고, 그 일정에 맞춰 여행계획을 하기로 했다.

최종 결정된 날짜는 1월 18일~1월 25일(7박 8일. 목~목)

이렇게, 여행날짜를 결정했다. 드디어...가는거다.

여행계획을 시작했다. 다음 까페의 J여동 분들의 여행기도 많이 참고했고, 나대로 가고싶은 곳도 결정했다.

그리고, J여동 모 회원님의 여행기를 보고, 바로 문구점으로 달려가서 책갈피를 3개 샀다. 우리나라 전통 문양과, 독도가 그려져 있는 책갈피. 그렇다. 여행중에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주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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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바로 그 책갈피

이놈이 바로 그 문제의 책갈피다.

어쨌든, 이렇게...하나둘씩 나의 계획이 준비되고...어느덧 떠나기 전날의 밤.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찍어준다는 바로 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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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바로!!! 돈+여권+국제운전면허증+항공권티켓

후후후후후후후!!!!!!!!!!!!!!!!!!!!!!!!!!!!!!!!


자, 그럼 이제 진짜 출발을 해 보실까나.

(여담이지만 여행 준비하면서 "선물사와" 란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 여행때부턴 잠수타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